사이버포뮬러 제로 다시보기 - saibeopomyulleo jelo dasibogi

제목 : 사이버 포뮬러 제로
원제 : 新世紀GPX サイバーフォーミュラ ZERO
영제 : Cyber Formula Zero
부제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뮤라 | 영광의 레이서 | Future GPX Cyber Formula Zero
감독 : 후쿠다 미츠오 (福田己津央)
원작 : 야다테 하지메 (矢立肇)
  제작 : 선라이즈 | 반다이 (반다이 비주얼)
장르 : 메카닉 | 레이싱
BA 등급 : BA-13(13세이상)
구분 : OVA
제작년도 : 1994
총화수 : 25분 X 8화
제작국 : 일본

작품소개

1991년에 처음 TV 시리즈로 선보이기 시작한 사이버 포뮤라는 선라이즈의 기라성 같은 스탭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다. 소재인 "자동차 경주" 자체는 그 옛날의 <마하 GO!GO!GO!> 나 <머신 하야부사> 처럼 60년대부터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선보인 바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로봇, 메카닉 시리즈를 만들어오면서 초일류급 메카닉 디자이너들을 보유하고 있던 선라이즈가 본격적으로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부터, 자동자 경주를 다룬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인 스피드의 생생한 묘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각 머신마다 고유한 디자인과 설계를 따로 하여 등장하는 머신들의 도면을 보며 성능 체크를 하는 매니아가 나올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된 설정은 작품의 퀄리티를 더욱 높여주었다.

게다가 주인공에게만 포커스가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경쟁하는 다른 드라이버들, 다른 회사들에게도 골고루 포커스를 맞추고, 그러면서도 산만하지 않게 그 완급을 조절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단순한 스피드 경주만을 다룬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를 구현하는데에도 성공을 거두었다.

TV 시리즈는 91년에 방송되었고, OVA는 이후 더블원, ZERO, SAGA, SIN 이 발매되었으며, 96년에는 과거 방송되었던 TV판을 편집한 ER 시리즈 (2편)을 내놓았다. OVA의 경우에는 SAGA때부터 캐릭터 디자이너가 바뀌면서 그림체가 이전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에서 날카롭고 샤프한 그림체로 바뀌었다.

국내 방영의 경우, OVA 가운데 더블원, 제로, 사가는 SBS에서 1998년 3월 ~ 5월, 1998년 10월 ~ 1999년 1월에 먼저 방영되고 이후 투니버스에서 재방영되었으며, 신의 경우는 SBS에서 더블원, 제로, 사가를 방영한 1998년에 제작된 관계로 시간상 무리가 있어 투니버스에서만 방영되었다. SBS에서 방영한 덕분에 다시 사이버포뮬러붐이 일었고, KBS는 1995년에 이어 1998년 7월에 사이버포뮬러 TV판인 '영광의 레이서'를 재방영하였다.

SBS에서는 주인공들의 등장인물 명칭, 성우진을 완전히 바꾼데다, 머신 및 기술 명칭의 경우에도 KBS와는 달리 일본판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혼란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유니콘, 페가서스 등의 생소한 명칭을 썼던 KBS에 비해서 SBS는 가급적 원작을 그대로 살리려는 노력을 해 큰 호평을 받았다. 예를 들어 AOI의 경우는 [아오이]가 아닌 [에이-오-원], 즉 AO는 그대로 영어로 읽되 마지막에는 숫자 1로 읽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만 스고 아스라다(SUGO ASURADA)의 경우는 세인트 아스라다로 바꾸는 등, 명백한 일본어의 경우는 영어로 적절하게 수정했다. 참고로, 1993년에 국내에 출시된 TV판 비디오 [싸이버포뮤라]에서는 스고 아스라다를 슈고 아수라호라고 바꿨었다. 즉 SUGO는 그대로 남기고 ASURADA를 아수라호로 바꿨던 것이다. 유일하게 이 부분이 SBS와 다르게 수정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이버포뮬러의 한국판 등장인물 명칭의 경우는 3가지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1993년에 국내에 출시된 TV판 비디오 [싸이버포뮤라], 그리고 1995년에 KBS에서 방송한 [영광의 레이서], 마지막으로 1998년에 SBS에서 방송한 [신세기 사이버포뮬러]이다.

줄거리

“제로의 영역”
드라이버가 극한의 상태에 처했을 때 드물게 발생하는 감각. 모든 신경을 초인적인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림으로써 평소에는 감지가 불가능한 다양한 지각을 개방한다. 예를 들어 뒤섞인 잡음 속에서 특정 잡음을 판별한다거나 앞에 달리고 있는 머신의 다음 행동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등이다. 하지만 초능력과는 달라서 어디까지나 모든 신경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하야토는 불굴의 투지만으로 그 영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만, 일반인이라면 부하를 견디지 못해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과거 카가는 친구와 함께 이 영역에 눈을 뜨고 매우 기뻐했지만 친구가 극한에 달한 신경으로 사고사를 당하자 결국 그 영역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야토의 기량이 최고조에 달한 제12회 대회. 하지만 제5차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하야토는 란돌과 충돌하고 만다. 그것은 드라이버의 모든 신경을 극한까지 높이는 감각인 '제로의 영역'에 눈을 뜬 하야토가 그 감각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으킨 사고였다.

중상을 입은 하야토는 일년 가까이 재활에 집중한다.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도망치려고 레이스를 그만두고 아스카와 약혼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못해서 고민하던 끝에 복귀를 결심한다. 하야토는 한차례 다툼 이후 서먹해졌던 아스카와 미키를 비롯한 스태프의 도움으로 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이미 구형 머신이 되어버린 아스라다로 겨우겨우 13회 대회를 치러나간다. 한편 '제로의 영역'으로 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는 카가는 이 영역을 자기 것으로 하려는 하야토를 설득한다. 하야토에 대한 강한 증오심을 품고 있는 스고의 신인 앙리 크레이토르는 하야토를 쓰러트리기 위한 흉계를 세우지만 하아토는 오히려 앙리를 도와준다. 그리고 최종전. 카가는 라이벌이 될 정도로 성장한 하야토와 장대한 레이스를 펼친다.

- ROUND 1 악몽의 한계 영역
2017년 제12회 월드 챔피언십 제5차전 영국 그랑프리 예선. 제10회, 제11회 대회 우승으로 더블원을 획득한 카자미 하야토의 기량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그러나 하야토는 최근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그것은 제로의 영역 이라는 초감각의 세계였다.
그리고 운명의 결승전. 우승을 눈앞에 둔 하야토에게 돌연 제로의 영역이 나타나지만 순간적인 핸들조작 실수로 란돌의 이슈자크와 충돌하고 중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 ROUND 2 양지 속에서...
FICCY의 시상식 회장. 마침내 월드 챔피언을 거머쥔 신죠. 하지만 하야토를 이기지 못한 사실에 표정은 밝지 않다. 아오이는 블리드 카가를 ZIP으로 영입하여 내년 시즌에 최강이 될 거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리고 이듬해 제13회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인 캐나다 그랑프리에는 가랜드 SF-01을 모는 앙리 크레이토르가 스고에 이적해 주목을 받는다.

- ROUND 3 다시 서킷으로
사고의 악몽을 떨치기 위해 다시 서킷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 하야토. 그러나 팀의 퍼스트 드라이버는 앙리 크레이토르. 한편, 하야토의 복귀를 믿고 오사무는 스고 위너즈라는 세컨드 팀을 준비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로 불리한 가운데 구루마다 감독, 미키, 마키, 료헤이 그리고 아스라다가 다시 뭉쳤다!

- ROUND 4 페가수스가 날아오를 때
아스카에게 한 약속을 깨고 서킷에 복귀한 하야토. 하지만 프랑스GP, 영국GP에서 참패한다. 사고의 원인이었던 부스터 레버를 당기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악전고투의 나날을 보내는 하야토. 하야토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스카 밖에 없지만 그녀는 한사코 하야토를 거부한다.

- ROUND 5 닫혀진 내일
유럽 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은 제8차전 독일GP. 제7차전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듯 보였던 하야토는 아쉽게 3위에 그치고 만다. 제9차전 스페인GP 결승. 미셔널을 추월하려던 하야토는 부츠홀츠와 충돌하고 코스 아웃 당한다. 그리고 제10차전 미국GP가 시작된다.

- ROUND 6 오직 승리를 위해...
아오이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신죠. 팀에 남기 위해서는 이번 아시아GP에서 우승하는 것이 절대 조건이다. 카가는 자포자기하는 신죠를 용서하지 못한다.
잠시 의식을 잃은 신죠가 정신을 차리자 그곳에는 미키의 모습이... 과연 아시아GP 결승전의 행방은!?

- ROUND 7 사투의 서곡
제13회 월드 챔피언십의 마지막 경기인 일본 그랑프리. 스고 팀은 유니온 세이버의 뉴 엔진을 탑재하여 성능을 높인 아스라다를 준비한다. 그러나 하야토의 상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예선 당일, 유니온 세이버의 피트는 몰려든 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슈자크의 옆에 선 화려한 복장의 가면을 쓴 드라이버. 그의 정체는?

- ROUND 8 각자의 미래로
드디어 시작된 일본 그랑프리 결승. 스타트에서 실수를 범한 카가가 단숨에 15위로 순위가 떨어진다. 또한 구데리안과 히요시는 코스 아웃. 1위 란돌, 2위 하야토, 3위 신죠. 하야토는 란돌을 추월하려다가 코스 아웃되고 복귀한 뒤에 7위가 된다. 하야토는 승리할 수 있을까? 월드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