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연마제 먹으면 - seuten yeonmaje meog-eumyeon

광택내기 위해 연마제 사용
세척 안하면 발암물질 흡입
검은색 물질 안보일때까지 닦고
식초 희석한 물로 끓여주면 OK

지난해 중국발 쓰레기 수입금지조치로 플라스틱대란을 겪은 후 커피전문점에서는 일회용 컵을,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플라스틱, 비닐 등 썩지 않는 생활쓰레기 없애기 운동인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텀블러와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스테인리스제품에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

스텐 연마제 먹으면 - seuten yeonmaje meog-eumyeon
스테인리스제품에는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스테인리스제품은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한다. 연마제는 경도가 높아 금속표면을 깎거나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연마제의 주성분인 탄화규소는 2A등급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다.

문제는 연마제가 제대로 닦이지 않은 채 시중에서 판매되는 경우다. 이때 스테인리스텀블러나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연마제를 섭취할 위험성이 높다.

환경보호를 위해 시작한 제로웨이스트가 자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며 “특히 연구자료를 종합해 보면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 폐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섭취를 통해 암이나 다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가할 만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제품의 발암물질이 외관상으로도 확연히 보이는 상황에서 섭취를 통해 어떤 질환을 유발할지 모른다고 해서 방치할 수는 없다.

스테인리스를 세척하면 탄화규소는 검은색 물질로 묻어나온다. 게다가 일반세제로는 제대로 닦이지도 않는다. 따라서 스테인리스제품은 반드시 사용 전에 깨끗이 세척해야한다.

최원준 교수는 “스테인리스제품에서는 연마제와 같은 이물질이 혹시라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척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키친타월이나 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텀블러를 여러 번 구석구석 닦는다. 빨대는 솔에 묻혀 닦으면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검은색 물질이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다. 이때 식초를 첨가한 물에 담가 10분 동안 끓인다. 마지막으로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닦아주면 끝이다.

식약처 역시 2017년 스테인리스 등 금속제기구·용기를 재질별로 나눠 주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또 금속제기구·용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담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를 리플릿으로 발간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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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가영 / 제보자
"안녕하세요 청주에 사는 가정주부입니다.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면 기름으로 꼭 닦아줘야 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가요. 그리고 까맣게 묻어나오는 것의 성분은 뭔지 궁금해요. 진정남이 알려주세요"

스테인리스 제품을 구입해서 실험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구입해서 실험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우선 증류수와 세제로 제품을 닦아 봤는데요. 아무 것도 묻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식용유를 이용해 닦아보겠습니다. 겉보기에 깨끗해 보였던 스테인리스 제품에서 이렇게 불쾌해 보이는 검은색 물질이 검출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검은색 물질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서, 성분을 분석해봤습니다. 정체가 뭘까요?

강상욱 / 상명대학교 화학과 교수
"저희가 분석해본 결과, 이 검은색 물질은 탄화규소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탄화규소는 2A 등급, 즉 인체발암성 예측 및 추정 물질로 알려져있는만큼 가급적 섭취할 가능성을 줄이는 게 바람직 하겠습니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해·위험 화학물질 정보입니다. 실리콘카바이드라고 돼있죠. 앞서 실험에서 발견된 탄화규소의 영문명인데요.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적혀있죠. 이 물질의 근처에서는 음식물 섭취와 흡연도 금지할 만큼, 접촉을 피해야 하는 위험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발암물질이 도대체 왜 스테인리스 제품에 묻어있는 거에요?

[기자]
탄화규소는 단단하기, 즉 경도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금속을 깎는 연마제로도 많이 쓰이거든요. 스테인리스제품의 광택을 내는데 이 물질이 쓰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럼 연마제, 그러니까 발암물질이 묻은 채로 그냥 출시한다는 거잖아요. 이거 큰 문제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얼마나 많은 스테인리스 제품들에 연마제가 묻어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저희가 조사를 해봤습니다. 주방용품 전문점들을 돌아다니면서 스테인리스 제품을 종류별로 구매해봤습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스테인리스제품들을 모아봤습니다. 과연 이 제품들에 연마제가 얼마나 숨어있을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 8개를 식용유를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봤는데요. 모두 음식과 직접 닿는 제품들이었습니다. 결과가 어떨까요.

두 개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연마제 성분이 눈에 띄게 묻어나왔습니다. 심지어 아기수저에서도 검출이 됐는데요. 자. 이쯤 되면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서 그대로 쓰면 절대 안되겠죠.

그래서 제거법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식용유로 닦아낸 뒤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써서 한 번 더 닦아봤는데요. 결과가 어떨까요. 실패입니다.

딱 알려진 제거법이 없는 관계로 저희도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쳐야 했습니다. 이번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은 용액을 15분 정도 끓인 뒤에, 다시 한 번 더 세제로 닦아내봤습니다. 또 다시 한 번 연마제가 검출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안 나왔습니다! 안 나왔어요.

정리해드리면요. 첫째. 식용유를 이용해서 검은색 연마제가 안 묻어나오는 수준까지 닦아 내신 뒤에, 둘째.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15분정도 끓이시고요. 마지막으로 세제로 한 번 더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 연마제를 제거 하고 출시를 하면 되는 거잖아요.

[기자]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그런 의무 규정은 없었습니다. 단지 일부 제품 포장에 한 번 닦아내고 쓰라는 안내문구 정도 붙어있는 게 전부였습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규정과, 또 인체노출 기준까지 있는 화학물질이라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진정남 코너는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도 좋고요 제보 메일과 문자도 있으니까요. 살면서 한 번쯤 궁금하셨던 것들. 모두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진정남이 달려가겠습니다.

[앵커]
진정남. 수고했습니다.

스테인레스 연마제 네단계만 거치면 완벽제거

안녕하세요 모빌리티입니다.

스테인레스 제품은 제조 공정상 일부 미량의

연마제가 묻어 나올수 밖에 없다고 해요.

그래서 스테인레스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절대로 바로 사용하지 마세요.

 사용전에 꼭 세척을 해야만 합니다.

주방세제로도 제거되지 않는 연마제..

4단계만 거치면 완전 제거가

가능합니다.

1단계

식용유를 키친타올에 소량 묻혀 닦기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소량 묻혀주세요.

2~3방울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스테인레스를 다양으로 구매하셨다면

사용전 제품만 세척 하셔도 되고 한번에

모두 세척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단, 제품을 닦을땐 매번 식용유를

키친타올에 묻혀 주시길

당부 드려요.

스텐 연마제 먹으면 - seuten yeonmaje meog-eumyeon

오늘은 새로 구매한 스텐진공젓가락과

셰프나이프를 세척하려고 합니다.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서 닦아주었더니

약간 시커멓게 묻어나온게 보이세요?

2단계

물기있는 수세미에 베이킹소다 묻혀 닦아주기

수세미에 약간에 물을 묻힌뒤 베이킹소다를

수세미위에 뿌려주세요.

구석구석 잘 닦아 주세요.

이렇게 잘 닦아주시면 2단계는 완료 입니다.

3단계

주방세제로 마무리 세척하기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젓가락과 셰프나이프를 잘 닦아

물로만 헹궈주시면 끝나네요.

4단계

세척상태 확인

연마제가 얼마나 잘 닦여내려 갔는지

키친타올로 다시한번 닦아주세요.

키친타올에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이제 사용하셔도 됩니다.

금속을 자르는데 사용되는 연마제(메틸알코올)은

흡입하게 되면 시신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소량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용전 세척을 통해 완벽하게  연마제를

제거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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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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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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