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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54홀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경을 담은 감동의 이야기 1 / 5 GOLF CLUB50년 전통의 명문골프장 리베라CC 리베라CC 제주의 자연을 담은 에버리스골프리조트 에버리스골프리조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웰리힐리CC 웰리힐리CC 1 / 1 EVENT골프트레이닝센터신안의 골프트레이닝센터에서는 드라이빙레인지부터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본격적인 필드 라운드 시즌이 왔습니다. 봄에는 잔디가 안 자라서, 한 여름에는 폭염으로 더워서, 결국 날씨가 좀 시원해지고 잔디가 푸르름을 유지하는 가을, 길어야 2달 정도가 본격적인 필드 라운드 시즌 입니다. 직장인에겐 주말 라운드만 가능하니 많아야 8번 이죠. 그러다보니 한주를 거르면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죠. 그래서 급하게 조인을 해서 라운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주말도 급하게 조인으로 모르는 분들과 야간 라운드 잡습니다. 오후에 살짝 비친 빗방울. 뭐 그리 대수롭지 않을 정도.
늦은 오후가 되어 동네 마실 나가듯 짐을 챙겨 나갑니다. 바로 신안cc 입니다. 신안cc는 집에서 20 km 떨어진 곳이지만 집앞 신호등 하나, 45번 국도에서 82번 지방도로 갈아타는 지점의 신호등 하나, 딱 2개의 신호등만 있습니다. ^^ 접근성 최고 입니다. 오늘 라운드는 신안cc 퍼블릭인 오렌지코스 라운드 입니다.
신안cc 는 몇 번 와봤던 곳이라 익숙 합니다. 라운드 시작 전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 여기서는 그렇게 잘 되는 퍼팅이 실전에만 들어가면 왜 몸에 그리도 힘이 들어가 움찔 거리는지. ㅋㅋㅋ 쥬시 오늘도 잘 부탁해!! ^^
6시 넘어 티오프는 그린피 78,000원. 오전에 비가 오는 바람에 5시 티로 잠시 48,000원 급 조인이 떴었다는데 그건 부지런한 분이 채가신걸로. ㅋㅋ 오늘은 야간이지만 반바지 라운드.
오늘 라운드는 회사 동료 한명과 각각 모르는 2분, 4명이 스타트 합니다. 신안cc 오렌지 코스는 짧은 코스 입니다. 드라이버 안 쳐도 파온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번홀도 드라이버 제대로 치면 원온. 벙커 앞까지 170m 이므로 6번 아이언 티샷.
요즘 아이언은 제대로 맞아주는데 드라이버가 큰일 입니다. 그날그날 다른 나의 드라이버. 어쩌다...아니 이제 어쩔!!! ㅋㅋㅋ
회사 동료가 직구를 통해 구매한 중국 차쉬넬 골프거리측정기. 가격이 무려 46 USD !! 제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테스트용으로 구매했다네요. ^^ 일단 모양은 그럴싸하죠?!
크기는 보이스캐디 소형 거리측정기인 CL과 비슷 합니다. 작다는 거죠. 그리고 케이스는 브쉬넬 따라하기!! 케이스값만 해도 3~4만원 하겠네. 자세한 기능은 별도로 포스팅 할께요!~
오늘 같이 나홀로 조인으로 모인 분들은 골프 열정이 대단한 분들로 골프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죠. 사실 스타트 하우스에서 누가 앞자리 앉을 것인가 살짝 눈치게임도 있습니다. 아예 어르신이 계시거나 덩치가 큰 사람이 있으면 고민 끝!! 애매한 경우에는 한국 사람 특징상 서로 양보를 합니다. 앞에 앉으시죠 아뇨 앞에 앉으세요 !! 결국 앞에 앉으라고 추천 당하는 분은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것을 반증. ㅋㅋ 오늘은 뒤에 앉았습니다.
신안cc 오렌지코스는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짧다는 것 말고는 괜찮은 골프장. 결국 그린피 만큼 값을 하는거죠. ^^
늦은 티오프 탓에 전반 5번홀부터 라이트가 들어 옵니다. 이곳 신안cc 오렌지 코스는 퍼블릭 코스임에도 티박스에 매트가 없습니다.
지는 석양과 밝혀지는 조명들!! 용인 인근 골프장 몇군데에는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고압선 라인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도 고압선 라인이 하늘 위로 지나가는데 간혹 저 전기줄에 걸리지 않을까 오해 아닌 오해가 일기도. ㅋㅋㅋ 맞추면 무벌 드롭 해줄께. ㅋ
지난번에는 조금 맞아주던 드라이버가 오늘은 똥망이군요. ㅋㅋㅋ 골프는 드라이버가 맞아줘야 재미지는데 말이죠.
밤이 깊어가면서 신안cc 오렌지 코스의 아쉬운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조명 입니다. 딱 필요한 곳만 들어오는 조명. 일반적으로 다른 골프장의 야간 그린에는 그림자가 방향별로 3개 정도 생기는데 여기는 하나죠? 여길 비추는 라이트가 하나라는 의미!! 눈에 불을 켜고 쳐야 합니다. ㅋㅋㅋ
신안cc 오렌지코스 9번홀 파3 입니다. 내리막에 나무들과 해저드로 멋지긴 한데 나무 탓에 그린이 가려져 본의아니게 블라인드 홀이 될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핀이 살포시 보입니다.
오늘 처음 뵌 동반자분. 예전에 더반cc 조인 한참할 때 조인으로 만난 분을 몇주간 3번이나 만났던 기억이. ^^
잠시 쉬웠단 후반홀 다시 시작합니다. 이곳 신안cc 퍼블릭은 오렌지코스를 2번 돕니다.
같은 1번홀 인데 하늘이 보일때와 안 보일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죠. 개인적으로는 어둠 내린 조명 아래 야간 라운드를 좋아합니다.
신안cc 오렌지 코스는 한국형 잔디로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린 상태도 좋고 이슬 내리기 전에는 그린 빠르기도 2.7 정도. 밤이 되어 이슬이 내리면 물기에 촉촉해져 숨어있던 모래알이 올라오기 시작하죠.
조명이 다른 골프장에 비해 조금 적긴 하지만 플레이 하는데는 큰 영향 없습니다. 라이트 켜져 있는 곳으로 다니면 되니까요. ^^
역시 내리막 파4 5번홀. 5번 아이언 티샷 하면 해저드 위로 120~130m 면 그린에 도달 합니다. 우측에 살짝 공간이 있긴 한데 밀리면 벙커!!
이렇게 벙커에 들어갈 수 있죠. 어떻게 하면 벙커에 잘 대처할 수 있나요 물어본다면 고수님들의 대답은 애초에 벙커에 들어가지 마세요 라는 우답 같은 현답이 ^^
오늘 조금 아쉬웠던 점은 캐디님. 초보 캐디님 인듯한데 야간 라운드에서 동반자들은 모두들 그림자 조심하는데 캐디님만 전혀 개의치 않고 자꾸 퍼팅 라인에 본인의 그림자를 각인 시켜주네요. 게다가 어렵게 파 해놓으면 보기라고 적고. 파3 4번 모두 파 했구만 자꾸 보기라 적는. 골퍼는 스코어 줄여주는건 이야기 안해도 늘려 적는건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ㅋㅋ 그리고 동반자 친 공이 분명히 러프쪽에 떨어지는걸 봤는데 카트는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전진. 몇 번이고 걸어서 후진했다는. ㅋㅋ 야밤 라운드라 피곤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룰과 매너는 지켜주시죠. 퍼블릭 값싼 그린피 손님이라 그런가? ㅋㅋ
같은 멤버끼리 한팀 구성해서 왔다면 분명 한바탕 했을 상황이지만 이렇게 나홀로 조인하는 경우에는 외부 환경에 대해 그리 왈가왈부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캐디님의 아쉬운 점은 다들 마음으로만 생각하는걸로. ㅋㅋ 아무튼 오늘 라운드는 캐디님의 아쉬운 점만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주말 저녁에 이 비용으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라운드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 오늘 라운드 살포시 들여다 볼까요?! ^^ 오늘 야간라운드의 키다리 아저씨!!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가성비 좋게 야간 라운드 할 수 있는 곳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 나홀로 조인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구장으로 옮겨서 조인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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