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 - sonmogsigye baeteoli gyoche bangbeob

안녕하세요~ 집에 안쓰는 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살려보기로 합니다!

-드라이버도 필요없고 공구 아무것도 없이도 가능한 방법을 지금 알려드릴께요

준비물 - 내 시계에 맞는건전지(건전지 가격은 1천원 / 큰마트 혹은 다이소 가면 다 판매함), 손톱깍이(쇠로된 귀후비개, 칼, 가위 등등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것이면 다 됨)

손목시계건전지교체가격 - 보통 시계방에서 1만원정도 받는다고 보면됩니다(시계 종류에따라 가격은 약간 달라질수있음 비싼시계는 더받음 / 직접교환하면 몇백원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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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할 시계입니다 4시 상태로 계속 멈춰있더군요 오래 방치해서 아무래도 건전지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시계가 안움직이는건 거의 건전지 문제더라구요

시계 뒷면입니다

저 글씨 쓰여있는 뚜껑을 따야 건전지를 교환 할 수 있습니다

동그란 뚜껑을 자세히 보시면 사진에는 잘 안보일수 있으나 모서리쪽에 홈이 파여있습니다 거기에 날카로운것을 대고 뚜겅을 따줘야 합니다

마트가서 건전지를 바로 구입해 왔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건전지를 보니 LR66 건전지가 들어있어서 같은걸로 구입했습니다

4개나 들어있군요 난 1개만 필요한데...나머지는 킾 해둬야 겠습니다!

저는 손톱깎이를 이용해 뚜껑을 따 보겠습니다 엄청 쉽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정도예요 일자드라이버 십자드라이버 ??? 필요없습니다!!

손톱깎이를 이용해 건전지 뚜껑을 따는 영상입니다 참조하세요

뚜껑을 딴 후 내부 모습입니다

※주의사항 : 건전지 뚜껑을 딴 후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교환하고 닫아준다 (열어놓고 놔둬버리거나 먼지가 날리는곳에서 작업은 삼가. 이유는 시계의 고장을 일으킴)

건전지 교체 한 후 잘 작동합니다 손목시계 목숨을 살려 냈네요!

시계 배터리 교체 하는 방법 세가지.

집에서 손목시계 배터리 혼자 가는 방법을 살짝 공유합니다.

요새 시계방에서 약 갈아달라고 하면 한 만원쯤 받으려나요?  사실 그돈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이정도는 나도 혼자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실제로 해보니까 참 별거아니더라구요. 도전 정신이 투철하신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바칩니다.

단, 내 소중한 시계가 상처나고 고장나진 않을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절대 집에서 시도하지 마시고, 시계방이나 구입처의 정식 as를 받으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1.스크류 스타일 케이스백

victorynox 241441

첫번째로  위 사진처럼 시계 뚜껑(케이스백) 위아래 양옆으로 홈이 나있는 스타일의 시계 배터리를 교체해봅니다.

위 시계는 빅토리녹스 매버릭 듀얼타임 241441 이라는 모델입니다. 저런 모양의 시계뚜껑을 열려면 스크류백 오프너라는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프너가 없다고 아예 못여는건 아닙니다.

절대주의!

바로 위 사진처럼 12시, 6시 방향의 홈을 가위나 롱노우즈 뺀찌로 살며시 쥔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방법으로 열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구가 없어서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시계에 어마어마한 기스를 낼 수 있는건 둘째치고, 손가락을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때문입니다. 몇 푼 아끼려다가 손가락 잘라먹는 경우가 생길수 있으니 그냥 저 방법은 사용하지 마세요.

안전하고 손쉬운 셀프 배터리 교체를 위해 위와 같은 간단한 시계공구를 집에 비치해 두고 있다면 참 좋습니다.

저도 몇년전 인터넷에서 대충 아무거나 싼거 사둔건데 시계줄 줄일때나 배터리갈 때 아주 유용히 써먹고 있습니다. 하나 구입해야겠다 싶으신분들은 위 정도의 구성으로 된 제품 싼거 아무거나 사시면 됩니다. 저거 다해서 몇천원이면 삽니다. 참고로 다이소에는 시계줄 줄이는 도구는 팔아도 저 오프너는 안팔더군요.

사실분은 이런거 한번 보세요 ☞ 클릭  
(제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만, 더 싼거 있으면 싼거 사는게 훨씬 좋습니다. ㅎㅎ)

제가 가진 공구함에 들어있는 3점식 스크류백 오프너 입니다. 시계뚜껑 홈 세군데를 잡고 돌릴 수 있는 물건이죠. 가운데있는 조절기를 돌려 너비를 넓히고 좁힐 수 있기때문에 다양한 크기의 시계를 열 수 있습니다. 말단에 끼우는 교체형 아답터는 시계뚜껑 홈 모양에 알맞은 부품으로 갈아끼울수 있습니다.

근데 모냥빠지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오프너는 세군데 홈을 충분히 쥘정도로 너비가 넓혀지지 않네요. (참고로 제 시계는 케이스 너비가 43mm입니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2점식으로 쓰면 됩니다. 어댑터를 두개만 끼우고 10시, 6시 방향의 홈을 쥐고 돌리면 스르륵 열립니다.

그러면 이렇게 시계 속살이 보입니다.

victorynox 241441 모델이 사용하는 배터리는 renata 373 (SR916SW) 입니다.

SR916SW 규격만 맞으면 아무 브랜드나 써도 되지만 스위스제 레나타 건전지가 최고라고 하길래 계속 사서 쓰고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알에 1,400원정도 하는데 배송비가 2,500원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그래도 시계방 가는것보단 훨씬 쌉니다.

시계마다 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뚜껑을 열면 위 사진처럼 플라스틱 지지대가 시계무브먼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지지대를 완전히 들어내야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시계도 있지만, 이 제품은 그냥 플라스틱 고정대를 슬쩍 들추면 배터리가 쏙 빠집니다. 가볍게 새 배터리로 교체해주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를 새걸로 교체했다면 다시 케이스백(뒷뚜껑)을 닫으면 끝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추가로 해주면 좋은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시계의 방수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무 O-ring 을 손봐주는 겁니다.  오링은 쉽게말해 방수패킹인데 이놈이 메말라있거나 삭아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시계 본체와 뚜껑 사이에서 틈이 생기게 되죠.

고무링이 끊어졌거나 삭았다면 따로 파니까 새로 구입해서 갈아주면 됩니다.

오링이 멀쩡하고 아직 쓸만하다면 메마르지 않도록 실리콘오일 또는 실리콘 구리스를 오링에 잘 발라주고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저는 슈퍼루브(super lube)에서 만든 실리콘구리스가 있길래 발라주었습니다. 참고로 비슷하게 생겼다고 바세린을 바르면 안됩니다. 바세린은 고무 빠킹을 삭게만든답니다.

있으면 좋습니다만 돈주고 사긴 참 아깝습니다. 사실분들만 참고하세요. 역시 저한테 좀 떨어집니다. ☞ 슈퍼루브 실리콘구리스

O-ring에 윤기나게 방수액 구리스 잘발라주고 뚜껑을 다시 분해의 역순으로 닫아주면 배터리 갈기 끝입니다.

2. 일자형 스냅백

자 다음은 일자 스냅백 시계의 배터리를 갈아봅니다.

이런시계는 뒷백을 반시계방향으로 트위스트 해서 여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뚜따(뚜껑따기)를 해야 합니다. 위 시계는 제가 갖고있는 타이맥스(timex) 시계인데 모델명은 모르겠네요. 친절하게 배터리는 CR2016을 사용한다고 적어놨군요. 또한 사진 2시 방향을 보면 삼각형 모양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잘 보면 거기에 아주 미세한 틈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틈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가 없더라도 일자 스냅백엔 저런 틈이 존재하므로 그곳을 이용해 뚜껑을 엽니다.

바로 이런 뚜껑 따개형 오프너를 이용해서 틈에 쑤셔넣고 지렛대 원리로 휙 따주면 됩니다. 얘도 따로산게 아니라 시계도구함에 들어있어서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너가 없더라도 집에서 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바닥에 붙은 껌을 뗄 때 사용하는 헤라, 스크래퍼등을 이용하는겁니다. 단단하고 얇아서 뚜껑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좋습니다. 아니면 얇고 단단한 재질의 어떤 도구라도 좋지만, 커터칼은 강도가 약해서 안됩니다. 괜히 다치니까 칼은 절대 쓰지마세요.

뚜껑을 열었다면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새걸로 교체 후 다시 뚜껑을 닫아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땐 쉽게 열었는데 닫는게 문제라는겁니다. 일자 스냅백 뚜껑은 도구 없이 힘으로 눌러 닫기가 쉽지않아요. 그래서 시계프레스라는 도구도 판매합니다. 하지만 저는 돈아까워서 그건 안샀습니다.

저는 셀프로 배터리 갈기를 오래 하다보니까 한가지 요령이 생겨서 시계프레스 없이 손으로 닫고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위 그림처럼 시계뚜껑의 홈을 시계본체 한쪽에 먼저 걸쳐놓고, 나머지 한쪽 부분을 두 엄지손가락으로 있는힘을 다해 눌러주는겁니다.  쉽지않지만 죽을힘을 다해 눌러줍니다. 그러면 딱! 하고 닫힙니다.

뚜껑을 처음부터 일자로 평평하게 놓고 위에서 누르면 뚜껑의 홈이 본체 모서리에 제대로 자리잡지 못해 닫기가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시계를 책상위에 올려놓은채로 뚜껑을 얹어놓고 고무망치같은걸로 콩콩콩 내려치면 안됩니다. 시계에 충격가서 무브먼트가 망가지거나 유리가 깨집니다.

나는 자신없다, 내 시계 조금이라도 상하는거 싫다, 그러면 그냥 ☞ 시계프레스 사는겁니다. 근데 저는 안샀습니다.

3. 나사형 케이스백 시계

G-shock 같은 전자시계에 많이 쓰이는 방식이죠. 케이스백 뚜껑이 나사로 고정되어 닫혀있으니까 드라이버로 풀어주면 쉽게 열립니다.

위 시계는 지샥 g-7900이라는 모델입니다.  배터리는 CR2025를 사용합니다. 위 시계는 손목 굴곡부에 부품이 한개씩 더 덧붙어있어서 위 사진처럼 네군데 나사를 먼저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뚜껑에 달린 나사가 보입니다. 이런 방식이 제일 열고 닫기 쉽죠. 나사 머리가 작으니까 안경 드라이버같은 걸로 열면 좋습니다.

뚜껑열면 안에 이런 플라스틱 가드가 있습니다. 핀셋같은걸로 슬쩍 집어서 빼내줍니다.

배터리 부분에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후 AC reset을 하는 방법이 적혀있네요. 일단 알았다고 하고 스티커를 떼냅니다.

스티커를 떼면 배터리가 보입니다. 파나소닉에서 만든 3V짜리 CR2025가 들어있네요.

위 사진처럼 금속 걸쇠가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습니다. 제 시계는 고리부분을 핀셋으로 젖혀서 고정장치를 풀 수 있습니다. 시계마다 다 비슷비슷합니다. 고정장치 풀고 배터리를 새걸로 교체합니다.

배터리를 새로 사야하는데 집에보니까 리모컨에 쓰려고 다이소에서 사다놓은 cr2025가 있네요. 귀찮아서 그걸로 걍 갈아줬습니다. 천원에 두개 들어있는 스타맥스 제품인데 얼마가 가려나…

비싸고 좋은 시계라면 renata가 좋고, 못해도 파나소닉, 맥셀정도는 쓰는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배터리를 교체했다면 다시 걸쇠를 잠궈줍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전기가 통하는 핀셋같은 물체로 두 지점을 2초이상 터치해줍니다. 그러면 ac reset 됩니다.

시계마다 위치는 다르겠지만 알아보기 쉽게 두 지점을 표시해두고 있으니 잘 찾아서 터치합니다. 지샥 g-7900은 AC라고 적힌 위치의 구멍과 (-) 극성을 띄는 금속 을 동시에 터치하면됩니다. AC 리셋을 안해도 배터리만 잘 갈면 시계가 켜지긴 합니다. AC리셋을 하면 시계 메모리에 저장된 쓸데없는 데이터나 모드 설정이 All Clear 되니까 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배터리 교체가 끝났다면 역시 고무 o-ring에 방수액 실리콘 오일이나 그리스를 잘발라줍시다. 없으면 안해도 되지만 지샥이니까 왠지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샥하면 방수니까요.

이렇게 초기화된 시계는 시간을 잘 맞춰줍니다. 그러면 배터리 갈기 끝-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있는 시계들을 이용하여 셀프 배터리 교체 팁들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별거아닌 정보지만 필요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본 포스팅중에서 추천한 몇가지 제품들을 이용하시면 제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