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랑전 왕패입국편 3권 - 시로와 중달의 전생이 밝혀지다!
용의군사 ・ 2019. 10. 20. 15:39
용랑전 왕패입국편 3권이 출시되었습니다.
평균 1년에 한 번 나왔는데 올해는 그래도 단행본이 2권이나 나오는군요. ㅎ
용랑랑을 황제로 옹립하려는 수덕당의 음모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용랑랑.
대환은 봉황을 죽인 용랑랑에게 복수하기 위해 접근하지만 용랑랑이 가진 진제의 힘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중달 일행이 용의아이 아마치 시로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천재적인 무술 감각을 갖고 있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용기병 유기는 연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연화는 시로가 아닌 다른 사람은 좋아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러브라인이 점점 복잡해지는군요.
시로와 마스미의 사이에 한의 황제가 부활하면서 시로-마스미-황제 삼각관계가 되다가 시로를 향한 연화의 짝사랑이 깊어지면서 오각관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한편 시로는 지난 권에서 등장한 가짜 용의 무녀 노릇을 하는 서양인 소피아와 관련된 음모를 캐내기 위해 신야를 다스리는 양원공에게 일부러 잡히는데...
양원공은 가짜 용의 무녀 소피아를 이용해서 용랑랑에 의한 한나라의 통치를 실험했던 것임이 밝혀진다.
신야에 소피아를 암살하기 위해서 온 로마의 전사들이 들이닥친다.
소피아를 지키기 위해 서양의 전사와 맞서 싸우는 시로.
시로의 모든 기술이 통하지 않게 되자 마지막으로 염체를 이용한 공격을 하는데 그것도 너무 쉽게 막히는데..
서양에서 온 전사들의 무공에 시로는 최강의 적이라며 당황하기 시작하고...
시로는 매번 성장해서 전투력을 높여 점점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만나는 적들과의 싸움에서 늘 고전한다.
주인공이라 고생이 많다.
최강의 적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던 순간 시로에게 진제가 나타난다.
시로는 지난번에 미방이 준 독을 먹고 죽었지만 봉황이 가진 치유의 힘을 터득한 진제의 힘으로 되살아났던 것이다.
되살아나면서 시로는 진제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지만 그 힘을 봉인하고 있었다.
이번 용랑전 왕패입국편 3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시로와 중달의 얽히고 얽힌 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시로와 중달은 우주 창세 이후부터 천운과 파황의 대결을 해왔는데 어느 시대에는 중달이 천운이기도 했고 시로가 파황이기도 했는데 그것을 계속 반복해왔던 것이었다.
역대 파황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파황이었던 가잔의 힘이 시로가 봉인한 진제로부터 얻은 새로운 힘이었다.
살생을 싫어하는 시로는 설령 적이어도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힘을 봉인하고 있었는데 서양에서 온 전사를 이기기 위해 시로는 최강의 파황 가잔의 힘을 개방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
서양의 전사도 새로운 힘을 개방하려는 시로의 모습에 강한 기를 느끼고 자신의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 소피아의 피를 빨기 시작한다.
드라큘라인가? ㅎ 이들은 피를 빨으면 피를 빨린 사람이 가진 힘까지 얻게 되어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
소피아도 성자로서 통찰력과 예지의 힘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전투신이 점점 드래곤볼과 비슷해지는 거 같은...
죽었던 캐릭터가 다시 되살아나고 자신보다 강했던 적보다 더 강한 힘을 얻어 강해졌나 싶으면 또 상대방의 더 강한 힘에 역전에 재역전..
이길 수 없는 상대면 간단하게 흡수하면 끝!
뭐 이런 스토리가 뻔하면서도 재미있긴 함. ㅋ
죽어가는 소피아를 보며 분노한 시로는 손오공이 분노로 초사이언이 되듯이 최강의 파황 가잔의 영혼을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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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잔의 힘으로 서양의 전사들을 제압하며 거의 죽음으로까지 몰아가지만 살생을 원하지 않는 시로의 의식 때문에 적을 살려둔다.
가잔은 적을 살려두면 후환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로의 의식 때문에 시로의 몸을 완전히 지배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살려둔 적들의 협동 플레이와 소피아의 피를 마시고 더 강해진 서양의 전사에게 심장이 파괴당하며 죽는 것으로 3권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왠지 다음 권에서 또 이상한 반칙기술로 시로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이제는 주인공이 죽어도 다시 되살아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음 권의 기대가 조금은 반감되는군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