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실외 골프연습장 - 24sigan sil-oe golpeuyeonseubjang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이면 새벽같이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용인 처인구 포은대로에 위치한 다일락스포렉스입니다. '스포렉스'란 이름을 보면 복합 스포츠 시설같지만 실상 야외 골프연습과 스크린골프 시설만 있습니다. 아마 처음 계획했을 때는 복합 스포츠 시설을 지향했을 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현재는 아닙니다.

제가 주말에 이용하는 것은 골프 연습 타석은 아니고, 바로 스크린골프입니다. 골프존 리얼과 비젼이 있습니다. 리얼방은 여러 개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저도 비젼만 활용하고 있어요. 참고로 비젼 방은 4개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려요

• 수지에서 근처 가깝고 저렴한 실외 골프 연습장을 찾는 분
• 아침 일찍 스크린 골프 플레이할 분
• 프로모션 기간에만 해당하지만 소셜커머스를 통해 진짜 저렴한 실외 골프 연습장을 이용할 분

위치 및 교통

용인 처인구이며, 대로변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요. 집이 분당인 저는 20~30분 정도면 가고요. 친구는 수지인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로변에 있다보니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지나치면 U턴하는 곳이 없어서 한참 가서 돌아와야 합니다. 물론 자주 다니면 익숙해져서 전혀 문제될 건 없어요.

결론적으로 위치 및 교통은 좋은 편인 것 같아요.

▼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레이크사이드 접어드는 길에서 저는 다리 밑을 지나 왼쪽으로 빠지면 포은대로를 올라타게 됩니다.

포은대로로 접어들고 1km 정도 가다 보면 우측에 '다일락스포렉스' 표지가 보입니다.

▼ 포은대로에서 우측 길로 빠지면 공장같은 분위기의 연습장이 보입니다. 웬지 저는 '미래 소년 코난'이 떠오르더라고요.

50m 정도 내려와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건물 우측 밑으로 입구가 보입니다. 위에 골프존 Vision 표시가 보이네요.

카운터 및 주변 시설

▼ 주차장은 그물망 밑으로 계단식입니다. 보이는 사진은 골프연습장 입구 바로 맞은 편 주차장입니다. 저야 요즘은 항상 새벽에 다녀가기에 주차 불편이 없지만, 늦은 시간대에는 연습하는 골퍼가 많아서 주차하기 힘든 경우도 있더라고요. 오래 전 이야기지만 주차 때문에 차에서 기다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 1층 카운터입니다. 여기서는 연습타석 계산 및 자리 배정해 주고요. 골프존을 이용하실려면 지하 1층 카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격표 사진도 참고로 포스팅합니다. 사실 저는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프로모션해서 이보다는 엄청 저렴하게 이용했거든요. 혹시 관심있는 분은 쿠팡이나 위메프에서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정도 가격이면 골프 8학군 용인에서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 항상 스크린만 끝내고 바로 집으로 가는 스타일이라 레스토랑을 이용해본적은 없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깔끔해 보입니다.

▼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골프샵입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습장 및 타석

연습 타석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스윙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제공도 없고, 볼공급 시스템도 자동이기는 하지만 최신은 아닙니다. 좋은 시설을 기대하시면 비추입니다.

대신 그물망 길이가 긴 편입니다. 드라이버 장타자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아침 동트는 시간에는 맞은 편에 해가 떠서 눈이 부셔서 앞이 안 보입니다. 햇빛에 민감한 분은 시간대를 잘 조정하시는 것이 좋아요.

▼ 그물망 중간에 250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골프장에 단위를 물어보며 대부분은 미터라고 하는데 실제 측정해보면 야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신 거리가 뭐 중요한가요? 살아 있는게 중요하죠.

연습장 폭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방향성 확인은 충분합니다. 좌우측 벽에 안 맞으면 살아 있는 거잖아요?

연습타석이 있는 2층과 3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석에서부터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프로치 연습할 때는 런거리를 확인할 수 없어서 좀 아쉬워요.

▼ 2층 연습 타석입니다. 타석 앞에 낙하를 방지하는 공간이 있지만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런지 좀 무섭더라고요. 오전 7시 이전이어서 연습하는 골퍼가 많지는 않습니다.

스크린 골프

다일락 스크린을 다닌 지 벌써 6년, 7년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 비젼이 설치될 때만 해도 어디보다 시설이 좋았는데 이제는 많이 낡았습니다. 혹시 고급스러운 시설은 원하면 비추입니다.

대신 이른 시간에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저와 골친들은 보통 7시에 모여서 플레이합니다. 그 전에는 24시간제이기에 새벽 6시에 모여서 플레이하기도 했었는데 몇 년 전에 7시 시작으로 바뀌었습니다.

▼ 스크린 골프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하에 위치했지만 넓어서 냄세가 나거나 하지는 않아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셀카 찍어봤습니다. 모자에 마스크를 쓰니 피의자 삘이 나네요^^

▼ 스크린 골프 카운터입니다. 커피는 셀프입니다. 저는 커피를 즐기지 않아서 안 마시는데 골친은 항상 한 두 잔씩 마시더라고요. "사장님, 저는 100원 깍아 주세요. 참, 대신 나는 녹차를 마시는구나. 사장님, 취소요"

비용은 시간대별로 다르고 평일, 주말 요금이 다른 것 같아요. 주말 오전은 1만 5천원입니다.

▼ 카운터 우측에는 골프 피팅샵이 있습니다. 저는 새벽같이 왔다 가다보니 실제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꽤 오랫동안 있는 걸로 봐서는 영업을 하는 것 맞겠죠?

▼ 응접세트가 있는데 가끔 직원들이 앉아 있는 경우는 봤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지하에 넓은 퍼팅 연습 공간과 짧은 어프로치 연습 기구가 있습니다. 저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데 골친 중 싱글 플레이어는 자주 이용합니다.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 오늘은 6번 방입니다. 메트도 많이 낡고, 스타일도 올드한 것 같죠. 시설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