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기 초보 - goyang-i kiugi chobo

내가 굴비와 처음 만날 때, 여러 책에서 보고, 여러 집사 친구들에게 정보를 들었던 것,

그리고 굴비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것 중,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개요

1. 고양이를 키울 때의 장,단점

장점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다만, 단점을 잘 모르고, 장점만 보고 덥석 키웠다가

책임도 못지고 고양이에게 고통을 주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반려묘 입양 전에 단점을 꼭 알고있어야 한다.

2.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

2-1. 당장 꼭 필요한 물품

2-2. 당장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용품

2-3. 필수는 아니지만 고양이와 집사의 쾌적한 삶을 위한 물품

3. 고양이를 키울 때 꼭 해줘야 하는 일

3-1. 매일 할 일

3-2. 1주일에 1~2회 할 일

3-3. 가끔 해줘야 할 일

4. 고양이의 특성과 본능

5. 반려묘와 함께 살 때 알아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

6. 고양이의 건강 상식

+++++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 PC로 보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1. 고양이를 키울 때의 장,단점

1-1. 장점

- 같이 지내면 행복하다. 사랑이 샘솟고, 감성을 풍부하게 느끼게 된다. 마음이 힐링된다.

- 친해지면 폭풍 애교를 시전한다! 특히 간식 줄 때.

- 사람의 기분을 예민하게 알고, 위로를 준다.

1-2. 단점

- 털빠짐이 심하다.

특히 환절기에는 털갈이때문에 엄청나게 많이 빠지고, 공기중에 떠 다닐 정도이다.

- 간혹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다. 본인과 동거인에게 알러지가 없는지 가까운 피부과에서 미리 검사해야 한다.

- 밤에 잘 때, 자주 중간에 잠을 깨울 수 있다.

- 20년간 같이 살아야 하고, 동거인이 고양이를 싫어하면 어려움이 많으니 절대 키우면 안된다.

- 건강한 고양이의 삶을 위해서 돈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고,

반려묘에게 돈을 투자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 집을 자주 비우기 어렵다.

집을 비우는 것은 최대 1박까지만 해야한다.

그 이상의 기간이 되면 케어해 줄 사람을 찾거나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고양이에게 아주 큰 스트레스가 된다.

- 매일 해줘야 하는 일들이 있다.

- 집의 자잘한 모든 물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정리하고 치워놔야 한다.

특히 끈(이어폰, 머리끈, 리본)과 입에 들어가는 크기의 작은 물건(귀걸이, 작은 핀)은 조심해야 한다.

- 화장실 모래 먼지와 털 때문에 집이 쉽게 더러워 진다.

하루 1~2번 이상 청소를 해야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정도이다.

특히 고양이가 화장실을 갔다오면 집안에 화장실 모래와 먼지가 마구 생긴다.(사막화)

- 고양이의 변 냄새가 꽤 심하다.

그렇다고 밀폐형 화장실을 쓰면 환기가 안되어 고양이의 호흡기와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여러가지 사고가 많이 생길 수 있다.

모든 사고는, 미리 예방하지 못한 집사 탓이다.

고양이의 특성을 잘 알고, 발생가능한 사고는 예방하자.

2.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

2-1. 당장 꼭 필요한 물품

- 사료 : 몸무게에 따른 하루 급여량을 확인하고 먹여야 한다.

사료의 종류는 건식과 습식, 직접 만들어주는 생식과 화식이 있다.

건식사료는 가장 저렴하고, (건강에는..ㅠㅠ)

습식사료는 건강에 좋고, 가격대가 좀 더 높다.

사료를 고를 때는 피해야 할 성분을 잘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사료를 바꿀 때는

원래 먹던 것에 변경할 새 사료를 섞어서 조금씩 비율을 늘려

1~2주에 걸쳐 천천히 적응시키며 바꿔야 한다. (안그럼 설사 ㅠㅠ)

사료에 대한 더 자세한 것은 따로 설명하겠다.

- 식기 (급하면 일반 그릇 대체 가능)

- 화장실 (급하면 모래를 담을 수 있는 용기, 아무거나 대체 가능) :

고양이 화장실은 뚫려있어서 환기가 잘 되는 구조가 고양이에게 좋다.

화장실을 바꿀 때는,

기존에 자기가 사용하던 대소변 향이 남은 모래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위에 덮어서 급격한 변화의 스트레스와 거부감을 해소해주어야 한다.

- 모래 : 고양이는 모래에 대소변을 보고, 모래로 덮기 때문에, 화장실 모래가 필요하다.

여러 형태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벤토나이트 모래와 두부모래이다.

고양이는 보통 진짜 모래같은 벤토나이트 모래를 선호한다.

집사 기준에서는 두부모래가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어서 편하다.

화장실 모래의 사용은 매일 화장실을 치워주면서 줄어든 만큼 보충해주고,

2주~4주에 한 번 전체 모래를 교체해 준다.

모래를 바꿀 때에도, 화장실 변경 시 처럼,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를 위에 덮어주어

급격한 변화의 스트레스와 거부감을 줄여준다.

- 이동장 : 고양이는 갑자기 아프면 3~4시간만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병원에 데려가기 위한 이동장이 꼭 필요하다.

집근처 동물병원의 위치와 시간도 꼭 알아두자.

2-2. 당장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용품

- 식기 : 높이가 약간 있는 식기가 좋다.

고양이의 혀에 털을 빗질할 수 있는 까끌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은 긁어먹을 수 있어서 =_+ 플라스틱은 피하고, 스텐레스나 유리 재질이 좋다.

뛰어놀다 칠 때 안쏟기 위해서는 바닥에 미끄럼 방지 소재가 붙어있는 게 좋다.

밥은 한 곳에만 놔도 되지만, 물은 여러 곳에 놔주는 게 좋다.

- 발톱가위 : 발톱이 길면 깎아주어야 집사가 상처를 덜 입고 같이 놀 수 있다.

간혹 발톱이 너무 길어서 고양이의 발바닥(젤리, 육구)를 찌를 수도 있다.

- 치약/칫솔 : 고양이도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

치아관리를 하지 않으면 3살 쯤부터 치석으로 고생한다.

칫솔은 고양이가 너무 거부하면 손가락으로도 가능하다.

- 샴푸 : 고양이는 스스로 털관리를 하기 때문에 목욕이 별로 필요 없지만,

장모종은 1개월에 1번, 단모종은 6개월에 1번 정도 목욕이 필요하다.

2-3. 필수는 아니지만 고양이와 집사의 쾌적한 삶을 위한 물품

- 스크래쳐 : 고양이는 자신의 무기인 발톱을 갈고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이 때문에, 스크래쳐가 없으면 가구나 벽지가 손상되기 쉽다.

고양이와 집사 서로를 위해 필요한 물품이다.

고양이가 비싼 소파나 가구나 벽지를 긁는다면, 그 자리에 스크래처를 두자.

- 급수기 : 고양이는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나고, 마침 그 옆을 지날 때, 물을 인식하고 먹는 특성이 있다.

물을 스스로 잘 찾아먹지 않고, 신장병에 잘 걸리는 고양이의 특성 상,

급수기가 있으면 음수량이 늘어나서 고양이 건강에 좋다.

- 영양제 : 고양이의 영양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의 영양제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내가 굴비에게 먹이고 있는 영양제는 다음과 같다:

1) 장 영양제(프로바이오틱스)

2) 털과 피부 영양제(오메가3)

3) 관절 영양제(칼슘)

4) 비타민 영양제(면역력 강화)

- 간식 : 냥이가 아주 좋아하지만, 간식은 하루 최대 급여량의 10% 이하까지만 급여해야 한다.

그 이상으로 주면 건강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 캣폴 또는 캣타워 :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본능 때문에,

캣타워나 캣폴이 있으면 아주 좋아하고, 잘 올라간다.

- 장난감 :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필요하다.

장난감 사용 후에는 꼭!!!!! 숨겨놔야 한다.

숨겨두지 않으면 다 뜯어먹어버릴 수 있다. ㅜㅜ 건강에 매우 해롭다.

- 털관리 용품 : 장모종은 꼭 필요하고, 단모종은 있으면 좋다.

굴비는 단모종이라 전용 빗까지는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형태의 빗이 붙어있는 장갑을 사용하고 있다.

- 캣닢, 개다래나무 : 건강에 해롭지 않은 마약같은 것이다.

개다래나무는 인간에게 약재로도 쓰이는 나무이고,

고양이과 생물이 좋아하며, 먹으면 소화를 도와주어 그런지 식욕이 돋는다. ㅋㅋㅋ

단,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한 번에 1/5 티스푼, 또는 손가락으로 한 꼬집 정도면 충분하다.

3. 고양이를 키울 때 꼭 해줘야 하는 일

3-1. 매일 할 일 - 밥 주기, 신선한 물로 갈아주기

- 밥그릇 물그릇 설거지

- 화장실 대소변 치우고, 줄어든 모래 보충하기

- 한 번에 15분 이상, 하루 3번 놀아주기

- 건강상태 체크: 대소변 횟수 확인

- 건강상태 체크: 먹은 것과 양 확인

3-2. 1주일에 1~2회 할 일 - 양치 (고양이는 치아 관련 질환이 쉽게 걸려, 가능하면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 털 빗어주기

- 건강상태 체크: 피부밑, 귀, 눈꼽 상태 관찰

- 건강상태 체크: 체중, 호흡, 맥박 측정

3-3. 가끔 해줘야 할 일 - 발톱 깎기: 약간 길거나 뾰족하다 싶을 때.

개체마다 다르지만 약 1달에 1번 정도.

- 목욕: 단모종은 6개월에 1회, 장모종은 1개월에 1회.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함

- 화장실 세척: 1달에 한 번 정도 화장실 모래를 싹 교체해 줄 때, 화장실도 깨끗이 씻어준다.

- 예방접종: 기본 4가 예방접종의 경우, 처음에는 3주 간격으로 3회 맞고,

그 이후에는 1년에 1회씩 맞아서 항체를 유지한다.

4. 고양이의 특성과 본능

+++++

쓰다보니 반려묘와 함께 살려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내용은 계속 보충해서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