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 sesang-eseo gajang museoun lolleokoseuteo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BEST 1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 sesang-eseo gajang museoun lolleokoseuteo

사진: 유튜브 Sharp Productions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스릴을 경험하기 위해 무서운 놀이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무섭기로 소문난 놀이기구가 많이 있지만, 웬만한 놀이동산을 섭렵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시시하게 느껴진다. 더 무섭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열 개를 준비했다.

1. 도돈파(Dodonpa)

영상: 유튜브 OurWorlds

일본 도쿄 후지큐 하이랜드의 도돈파는 시속 172k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롤러코스터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다. 출발 1.8초 안에 최고속도를 내며, 최대 높이 52m에 이른 다음 수직 낙하한다. 탑승시간은 60초로 짧은 편이지만 아찔한 스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도돈파의 좌석 구조가 벨트로 허리를 고정시키고 앞의 손잡이를 잡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스릴을 즐길 수 있다.

2. 킹다카(Kingda Ka)

영상: 유튜브 Sharp Productions

미국 뉴저지 식스플래그스의 킹다카는 시속 205km, 높이 137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다. 2006년에는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최대 높이에 도달한 후 수직 낙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초가량이지만, 막상 탑승하면 오금이 저려 5초가 5분 같이 느껴진다.

3. 더 리들러스 리벤지(The riddler's revenge)

영상: 유튜브 SoCal Attractions 360

미국 로스앤젤레스 식스플래그스의 더 리들러스 리벤지는 서서 타는 롤러코스터다. 1,330m의 긴 트랙을 무려 5번이나 회전한다. 다른 롤러코스터와 다르게 일어서서 타기 때문에 더욱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영상으로 보기만 해도 내 다리가 풀려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4. 엑스 스크림(X-Scream)

영상: 유튜브 Go Front Row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래토스피어 호텔의 엑스스크림은 330m의 높이에서 시소처럼 기울어져 시속 72km로 앞뒤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다.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로 추락하는 듯한 느낌으로 익스트림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엑스스크림에 탑승하면 라스베이거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5. 만타(Manta)

영상: 유튜브 Ted Murphy

미국 올랜도 씨월드 올랜도 테마파크의 만타는 초대형 '만타가오리'에서 이름을 따온 놀이기구다. 트랙을 따라 움직이는 만타의 모습이 마치 헤엄치는 가오리의 모습과 비슷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탑승객이 땅을 바라보는 형태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 도달했을 때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속도가 빠르거나 높이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물이 있는 곳에서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여져 물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한다.

6. 밀레니엄 포스(Millennium Force)

영상: 유튜브 Cedar Point

미국 오하이오 시더포인트의 밀레니엄 포스는 최고의 관성력을 자랑하는 롤러코스터다. 아파트 30층 높이인 94m를 30초 만에 올라가고 5초 동안 수직 낙하한다. 최대 속도 150km로 2,010m의 긴 트랙을 약 2분 30초 만에 달린다.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놀이기구다.

7.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Giant Canyon Swing)

영상: 유튜브 davidjellis

미국 콜로라도 글렌우든 케번 어드벤처 파크의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은 지상 400m 높이의 절벽에 설치되어 있는 초대형 그네다. 한 번에 4명씩 탑승하며, 60초간 시속 80km로 움직인다. 발아래에 펼쳐진 아찔한 절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의 설계자도 단 한 번밖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아찔한 놀이기구다.

8. 인세니티 더 라이드(Insanity The Ride)

영상: 유튜브 alexgouttin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의 인세니티 더 라이드는 일명 '죽음의 날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포클레인처럼 생긴 이 놀이기구는 276m 상공에서 시속 70km에 달하는 속도로 빠르게 회전한다.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하루에 점검을 무려 5번이나 한다고 전해진다.

9. 탑 스릴 드래그스터(Top Thrill Dragster)

미국 오하이오 시더포인트의 탑 스릴 드래그스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다. 최고속도 193km로 최대 높이 128m에 다다른 후 수직 낙하해 최고의 전율을 선사한다. 탑승시간은 50초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다.

10. 윈드 시커(Wind Seeker)

영상: 유튜브 Sharp Productions

캐나다 토론토 원더랜드의 윈드시커는 91m 상공에서 45도 기울어져 시속 50km로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원더랜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놀이기구로, 밤에 탑승하면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롤러코스터처럼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구간은 없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놀이기구보다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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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 기절한 4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9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 산타클로스의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Holiday World & Splashin‘ Safari)를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한 그는 객차가 승하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약 3분 만에 응급 구조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얀코비치는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관할 두보이스 카운티 검시소 측은 7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 당일 해당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 sesang-eseo gajang museoun lolleokoseuteo

▲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총 650만 달러(약 73억원)가 투입된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는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타고 북미로 온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높이 48m에 총 길이 1964m, 최대 낙차 47m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이고 운행시간은 약 2분 45초다.

2006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타임‘(TIME)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