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전구 발명 실패 - ediseun jeongu balmyeong silpae

에디슨은 총 2,332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발명왕의 명성을 누렸다.

전구나 축음기 발명을 비롯하여 전보, 전화, 타이프라이터, 마이크로폰, 영화촬영용 카메라와 필름, 축전지, 전기철도, 합성고무, 채굴기계, X선 장치, 전송 시스템 등 현대인의 생활에 필수적인 많은 것들을 발명했다.

에디슨의 발명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실험의 결과인 것이다. 그의 발명은 반복된 실험의 결과였다.

백열전구의 필라멘트 재료 실험은 7,000여회, 건전지 실험은 1만여회 실시했다고 한다. 즉 필라멘트 재료실험은 7000여회 실패하고, 건전지 실험은 1만여회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성공의 과정으로 여겼다.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9999번의 실험을 거듭했으나 잘되지 않았다.

또 다시 실험을 시도하자 친구가 "1만번째 실패를 되풀이 할 셈이냐"고 물었다. 에디슨은 친구에게 "나는 9999번 실패한 게 아니고, 다만 전구에 불이 켜지지 않는 9999번째 이유를 발견했을 뿐이네."라고 말했다.

그는 실패하는 발명가에 대해 "나는 다른 발명가들의 약점을 확실하게 안다. 그들은 단지 두세 번의 실패로 발명을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절대로 주저앉지 않는다. 반드시 성공한다."고 했다.

에디슨에게 '실패'는 '성공'의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의 속담에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정주영 현대그룹의 회장은 본인의 자서전에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시련과 실패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며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다. 실패는 실패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고, 실패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당신 스스로 실패자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당신을 실패자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명왕 에디슨은 누구나 인정하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도 모든 연구를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는데, 특히 전구를 발명하기까지는 무려 2000번의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기자가 물었습니다. ‘2000번이나 실패를 했는데 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셨습니까?’에디슨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2000번을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2000가지의 경우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의 자세가 에디슨을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왕으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직업이 교수이다 보니,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차 에디슨의 전구일화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역시 위인은 다르시네요’하며 감탄을 합니다. 그런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저는 ‘그런데 너도 어떤 일을 시도하다가 2만번 정도 실패한 적이 있어. 지금은 성공했지만’이라고 말을 건넵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제가요? 아니요. 그런적 없는데요’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저는 웃으며 ‘아냐, 틀림없어, 잘 생각해봐’라고 하지만 학생들은 계속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 저는 어린아이의 걸음마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어린 아이가 첫 걸음을 떼기까지 약 2만번을 넘어진다고 합니다. 넘어져도 일어나고, 넘어져도 또 일어나고, 때로는 다치기도 하고. 그렇게 2만번이나 넘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첫걸음을 뗄 수 있다고 합니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일어나지 않는다면 첫걸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웃으며 묻습니다. ‘지금 그만 두려고 하는 그것을 2만번 정도만 시도해 보면 어떨까?’ 

  역경(易俓)에 ‘좋은 쇠는 뜨거운 화로에서 백번 단련된 다음에야 나오고, 매화는 추운 고통을 겪은 다음에야 맑은 향기를 발한다.(精金百鍊出紅爐, 梅經寒苦發淸香)’라는 말이 있습니다. 록키산맥 해발 3,000미터에 수목 한계선 지대가 있습니다. 이곳의 나무들은 일년내내 불어오는 차고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여 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듯한, 볼품없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볼품없는 이들 나무로 바이올린을 만들면 세상 어느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울림이 나와, 이들 나무는 최상급의 바이올린 재료로 귀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척박한 환경이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림을 간직하게 해 준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2만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내는 성공DNA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기어이 첫걸음을 떼고야만 그날의 기쁨들이, 그날처럼 아름다운 울림들이 우리 중앙인 모두에게 늘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변환철 법대 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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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전구 발명 실패 - ediseun jeongu balmyeong silpae
사진 = 토마스 에디슨 출처-위키피디아-

천재, 발명왕, 전구를 발명한 사람 등 토머스 에디슨에 붙는 수식은 다양합니다. 오늘의 실패스토리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847년 2월 11일 출생한 에디슨은(Thomas Alva Edison) 1931년 10월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을 남긴 사람으로, 1,093개의 미국 특허가 에디슨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1,093개의 특허를 가지기까지 그는 10배 아니 100배가 넘는 실패를 하였고 그 실패를 딛고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백열전구의 발명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에디슨 전구 발명 실패 - ediseun jeongu balmyeong silpae
사진 = 에디슨의 어릴적 모습 출처-위키피디아-

어린 시절부터 만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에디슨은 주입식 교육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래서 정규 교육을 받은 건 단 3개월 뿐이였습니다. 결혼 전 교사로 일했던 어머니의 열성적인 교육 덕에 에디슨은 문제아로 성장하기보단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했죠. 아들의 재능을 눈여겨본 에디슨의 어머니는 재능을 살릴 수 있게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책을 사주는 등 에디슨의 교육(요즘으로 보면 홈스쿨링)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렇게 커오던 에디슨은 1879년 12월 3일 백열전구로 캄캄했던 밤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바로 에디슨의 백열전구의 탄생이였죠 사람들의 관심은 과연 이 전구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 였습니다. 전구는 10시간을 버티지 못할 거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40여 시간을 버티며 전구의 역사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사실로 알아야 할 2가지가 있습니다. 에디슨은 천재 발명가였으나 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마케팅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세가 가득한 허풍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에디슨은 과장을 하고 그의 발명품에 아름다운 포장을 씌웁니다. 에디슨의 전구가 발명되기 이전에도 꽤 여러 가지의 백열전구들이 존재 했습니다. 에디슨은 하루는 연구실로 취재를 온 기자에게 전구를 켜서 보여주게 되죠. 이 당시만 해도 많이 버텨야 5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기자에게 4시간 정도 전구를 보여주고 자리를 실험실에서 집무실로 이동하며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죠. 기자는 묻게 됩니다. '저 전구는 몇시간이나 가나요?' 에디슨은 과장을 하죠. '하루종일도 켜져 있습니다'라고.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그를 사람들이 위대한 발명가로 기억하지 허풍쟁이로 기억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는 이렇게 허풍이나 과장된 정보를 주고 그의 입에서 나온 발명품의 성능을 그 이상으로 개발해냈죠. 오늘 실패스토리에서 이야기하는 백열전구 또한 시작은 실패가 셀 수 없이 많았으나 결국 모두에게 공개할 때 40여 시간 불을 밝히고 있었던 결과물입니다.

에디슨 전구 발명 실패 - ediseun jeongu balmyeong silpae
사진 = 에디슨의 발명품과 백열전구 출처-이미지투데이-

사실 에디슨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을 가지고 마케팅(?)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의 삶과 발명에서 배 울점은 그는 팀 동료들, 직원들과 일할 때 실패에 대한 질책이 없고 오히려 실패를 장려했습니다. 실패를 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데 두려움이 없는 문화를 만들었던 거죠. 

오늘 실패스토리의 교훈은 '실패를 언제까지 반복해야 성공에 이를까'라고 힘들게 생각하기보다 '얼마나 더 많은 실패를 지속해야 성공에 이를까' 라는 남다른 생각입니다. 전자는 점점 지쳐가는 생각이고 후자는 점점 더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희망을 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실패를 후자로 생각의 전환을 하시고 잘 딛고 일어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by - Thomas Alva Ed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