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언3에서 알이 어떠케 그 우주선안에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 풀이~ 에이리언3는 데이빗 핀처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간혹 혐오사진이 나오기도 하므로 주의해주세요) 참고로 데이빗 핀처 감독은 '소셜네트워크', '밀레니엄',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거장입니다. 우선 영화 시작부분에서 리플리와, 비숍, 뉴트가 냉동수면상태로 타고 있던 우주선에 사고가 일어나 추락하고 리플리가 유일한 생존자였다는 설정을 깔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우주선을 발견한 사람들은 범죄자들의 수용소 역할을 하며 죄수들에게 노동을 시키는 우주선이였죠. 이 죄수들은 모두 남자였습니다. 리플리는 죄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자 그들처럼 머리를 삭발해버립니다. 그리고 이 신뢰하기 힘든 죄수들과 리플리가 에이리언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 주된 줄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에이리언이 등장하는데 바로 도그에이리언입니다. 이름 그대로 개를 숙주로 삼는데 감독판 영화에서는 소를 숙주로 삼았다는 설정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녀석의 특징이라면 이름처럼 생긴것도 개같... 아니, 강아지 같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에이리언들에 비해 더 민첩해진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영화도 우주선 내부가 주된 무대이고 대신에 에이리언에 맞서는 장면이 거의 없어졌다는 점에서 2편보다도 1편에 더 가깝습니다. 게다가 이 우주선에는 무기가 아예 없거든요. 죄수 수용선이라 무기가 있으면 위험해 질 수 있어서 도끼 2자루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리플리가 그 사실에 절망하기도 하죠. 초반에는 죄수들이 리플리에게 해를 입히고자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도그에이리언의 습격을 당한 뒤로는 모두 리플리의 말을 따르게 되죠. 그리고 협동력이 길러지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AI가 특별히 나오진 않고 망가진 비숍의 모습이 나옵니다. 리플리가 특별한 원인 없이 추락한 우주선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고 결국 비숍의 몸에 전기를 흘려보내어 그에게서 답을 듣는 장면이었죠. 이로써 퀸에이리언이 우주선에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함께 탑승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도그에이리언이 탄생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죠. 그리고 이후에 또 밝혀지지만 리플리는 퀸에이리언 새끼를 뱃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에이리언이 커서 퀸에이리언이 되죠. 리플리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결말부에서 자신을 희생합니다. 스스로 용광로 속으로 몸을 던지죠. (왠지 터미네이터2가 연상되는...) 뱃속의 새끼 퀸에이리언도 마침 이 때 체스트버스터 합니다. 리플리는 죽으면서 이 새끼에이리언을 손으로 감싸면서 용광로에 빠집니다. 이 장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과연 리플리가 새끼에이리언을 감싸고 죽음을 맞이한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저 에이리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자신의 자식에 대한 모성애가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그런 놈한테서 모성애를 느낀다는게 이상하지만...). 가장 유명한 장면들 중 하나! 도그가 리플리 앞에서 입벌리고 있는 장면인데요. 진짜 조마조마했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살겠지 싶으면서도 이 장면 직전에 남주인 줄 알았던 의사양반을 도그가 갑자기 죽여서 '설마 리플리도?' 하기도 했죠.
에이리언 1, 2편에 비해 이번영화는 에이리언의 전신을 비추는 장면들이 몇 군데 있었어요. 그런 부분에선 기존 1, 2편보다 좀 어색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분장을 한 티가 좀 나잖아요. 당시에 CG를 자연스럽게 쓰는것도 사실 좀 어려웠죠. 그래도 그때 만든 것 치고는 잘 연출했지만... 내용도 썩 재미있지는 않았구요. 그래도 긴장감 넘치게 연출한 건 여전히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