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 물 - geumlan mul

나의 이야기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음란물을 끊고 금란 물, 금 딸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처음 음란물을 보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그때는 스마트폰의 보급화가 많이 되지 않았고 인터넷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았다. 집 컴퓨터로 볼 수도 있었지만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절제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고 데이터도 3g에서 4g로 바뀌게 되었다.

그때부터 글, 사진 보다도 영상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고1, 고2, 고3 그때에 나는 자신감이 없었고 매일 집에 음란물을 보고 수음 행위를 했던 것 같다.

그때 나는 느꼈다. 이 행위로 내가 점점 추락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만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자제력이 없었고 음란물이 주는 쾌락은 그 어떤 것 보다도 포기할 수 없는 행위였다.

고등학교 사진을 보면 얼굴에 우울함이 보인다. 그래서 저번에 고향집에 갔을 때 졸업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 한창 젊은 나이에 내 얼굴에는 생기보다는 어두움이 보였다.

그때 나는 대인기피증도 있었다. 주변의 사람들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길을 걸을 때 바닥을 보고 걸었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도 새로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없었다.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게임, 음란물만을 추구했다. 

21살 군대에 가게 되었다. 군대는 반강제로 야동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했고 군대에서 책도 많이 읽었다. 그때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무엇을 많이 생각하고 글로 적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야동을 반강제로 안 본 것이 도움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도 완전히 음란물을 끊지는 못했다. 휴가가 되면 뭔가 보상 행위로 음란물을 봤고 그 행위를 했다.

그 당시에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왜냐 여자를 만나려면 관계를 맺어야 한다.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내가 나아가는 노력을 하고 시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이유를 알지 못했다 왜냐? 핸드폰을 켜면 나의 도파민 체계를 흥분시키게 해 줄 영상물들이 가득한데 내가 왜 그런 노력과 수고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도 근력운동을 시작하면서 음란물을 보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전역을 하고 취업을 하게 됐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에 우울감과 피로감을 느꼈고 그때마다 나는 더 좋은 쾌락을 원했다. 다시 삶이 어두워졌다. 미래를 그리지 않았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우리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물질이다.

우리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노력을 했을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 물질을 분비한다.

하지만 만약 음란물을 보게 되면 뇌에서 그와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장기적 목표를 생각하고 도전하는 일을 그만두게 된다. 뭔가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새로 도전하는 일을 꺼리게 된다.

내가 그래 왔다.

오늘로 나는 금란물, 금딸을 한지 90일(3개월)이 되었다. 이렇게 날짜를 세어가면서 한적은 없었는데 의식적 노력이 없으면 2주에 한번은 음란물을 보게되서 마음 먹고 날짜를 세어갔다.

금란물,금딸을 해야 하는 이유(개인적 의견) 90일 차

첫 번째: 눈빛 , 거울을 보면 눈에 힘이 보인다. 이건 도파민 수용체가 정상화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는데 다른 사람은 못 느낄지 몰라도 내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느껴진다.

둘 번째: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는 마음 , 40일 정도 지났을 때부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다. 달리기를 시작했고, 체지방을 빼봐야겠다는 다짐, 책을 읽어야겠다, 경제를 공부해야겠다 등

세 번째: 여자를 보는 관점(?) , 예전에는 여자들과 대화하는 게 어려웠고 눈을 마주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다고 느낀다.

네 번째: 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전에보다 훨씬 덜 피곤한 것 같고, 침대에서 금방금방 일어나게 되었다.

다섯 번째:연애를 하고 싶어 졌다. 

여섯 번째: 자신감이 생겼다. 그전에는 나에 대한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도움을 준 자료 (유튜브:조던 피터슨의 일기)

https://www.youtube.com/watch?v=DCZ0locgYuM&t=53s

나는 나의 무기력한 모습에 화가난다. 그리고 나는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고싶다.

나는 왜 음란물을 볼까? 그리고 그것을 보고 그렇게 후회하면서 왜 그것을 하기 전에는 그렇게 좋을까?

오늘부터 다시 한번 금란물, 금딸 일지를 써보려고 한다. 예전에 4달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분명 놀라운 경험을 했다. 

쉽게 기분이 좋아졌고, 핸드폰, 과식, 음주에서 더 쉽게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었다. 

나는 다시 오늘부터 시작할것이다.

왜 금란 물을 해야 할까?

야동은 놀라울 정도로 자극적이다. 

음란 물속 영상은 우리의 뇌를 원초적으로 자극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영상물이고 그래서 우리는 현실과 영상에서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도 많다. 

그 음란 물속 영상들은 굉장히 환상적인 부분들로 가득 차 있기에 우리가 쉽게 빠져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란물에 쉽게 중독된다.

우리는 그 영상들을 너무 자주 본다면 실제 관계에서 흥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처음에 우리가 어떤 자극적인 것을 보았을 때 도파민이 분피되고 그 도파민이 또다시 그 행위를 하고 싶어 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자극이 매우 반복적이면 우리는 점점 더 강한 것을 원하게 된다. 그다음에는 그만큼의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서 그 전만큼 기분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자극적인 것을 먹을수록 더 강렬하고 더 달콤한 것을 찾는 이유도 이와 같다.

우리의 뇌의 도파민 체계가 무너진다면 일정 수준의 도파민 분비가 일어나지 않게 되고 쉽게 삶이 무기력 해진다.

나의 경험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겠다.

나는 매우 음란물을 자주 보는 소년이었다. 정말 매일 1일 1 딸을 시전 했고 음란물에 강하게 빠져있었다.

그게 단점이 없는 그냥 재미난 놀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고등학교 3년 동안 그렇게 음란물에 굉장히 빠져있었다. 그 결과 나는 삶에 불평불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는 게 어려워졌다. 뭔가를 목적으로 가지고 그 목적을 달성했을 때 별로 기쁘지 않았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도파민이 나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데 음란물을 보았을 때가 그것보다 훨씬 많이 분비된다.) 그 결과 삶이 재미가 없어졌다. 무기력해지고 나는 바닥을 보고 걷는 소년이었다.

아무것도 재미가 없어서 뭔가에 노력하지 않게 되었다. 여자 친구를 왜 만나? 이게 이렇게 좋은데?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걸 왜 해? 이걸 하면 이렇게 쉽게 기분 좋아지는데. 나의 뇌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있었다. 

그리고 나는 군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나는 오랜만에 목표 달성의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음란물을 보지 못하게 되는 환경이 나를 바꾼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시작하고 점점 나의 떨어졌던 자존감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삶이 즐겁기 시작해졌다.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면서 상황은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나는 음란물이 나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게 하는 거라고 알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음란물이 우리의 도파민 체계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우리의 삶이 재미없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게 된 나는 다시 금란 물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어려웠다. 3일을 참는 게 어려웠지만 일주일을 참을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한 달도 참아보았다. 

그때 나는 뭔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고 , 맨몸 마라톤, 다른 운동, 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여자 친구를 처음으로 사귀어보기도 했다.

같이 금란 물을 시도해보자.

금란물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요즘은 꽤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같이 금란 물을 시도하고 잃어버린 우리 삶의 즐거움과 자존감을 되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