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 에게 - mulyehan salam ege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고 거절도 잘 하고 싶다면 그건 욕심일 뿐이다. 둘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에게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자유가 있듯이 거절당한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자유도 있나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그 모든 사람에게 휘둘리게 된다.

♥ 부정적인 말에 압도 당하지 않는 습관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와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응수하기..

지적질이 강한 사람에게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하고 무덤덤한 인식은 상대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는 다지이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부정적인 말들을 모두 거대하게 느끼다가는

정신력이 남아나지 않을 테니까....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만나더라도 기죽지 말자. 매일 조금씩 단호하고도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하자.

미셜 오바마의 상대방을 향한 비판처럼.....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갑니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무례한 사람이 당신을 평가하거든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라고 넘겨버려라.

·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원래 아니다. 회사는 '가족'같은 곳이 원래 아니다.

직장상사는 당신의 멘토가 '원래'아닌다. 사람은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경험이 더 많다고 해서 저절로 현명해

지지 않는다. 상사도 사람이다. 위로 부터 실적 압박을 받고,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절대 상사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라.

직장 동료 또한 당신의 친구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동기라면 나의 존재를 위협하지 않을 정도로, 그러면서도 내게 업무가 넘어오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업무 성과를 내야 한다. 회식자리에서 나와 함께 뜻을 모아 회사와 상사를 욕할 수 있어야 한다.

대구 출생.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잡지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기업 브랜드 홍보 담당자를 거쳐 〈대학내일〉 디지털 미디어 편집장으로 일했다. 대학생과 20대 트렌드, 여성, 인간관계, 심리학이 주요 관심사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함께 책 《20대를 읽어야 트렌드가 보인다》,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를 제작했다. 〈대학내일〉, 〈브런치〉, 〈페이퍼〉, 〈빅이슈〉등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OnStyle〈열정같은 소리〉, cbs〈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했다.

brunch.co.kr/ @annejeong

살다 보면 무례한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다. 그들은 내게 상처를 주고 당혹감을 안기며, 기껏 붙잡고 사느라 힘든 자존감을 뒤흔들어 놓는다. 어떤 인간관계는 유지하는 그 자체만으로 지나치게 에너지가 들 때가 있다. 내 속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오해받을까 봐, 이기적은 사람처럼 보일까봐,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게 된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다만 그 방법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다.

PART 1.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들을 계속한다. 그들은 삶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인받았다고 생각하는 그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나이가 들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행동을 제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그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런 무례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다. 소위 말하는 '갑질', '개저씨'라는 말들을 낳게 되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이러한 표현을 설명하며 '갑질'은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자가 자신감 있고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면 '남자답다고', '카리스마 있다'라고 한다. 그런데 여자들에게는 왜 당당하다라고 할까? 일 잘하고 적극적인 여자들은 '기가 세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으며, '기 센 여자'는 '당당한 여자'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된다. '기가 세다'는 표현은 남자에게는 쓰지 않으면서 여자에게만 갖다 붙이는 괴상한 표현이다.

자고만 싶나요? 많이 먹나요? 이건 마음이 아파서 이다. 마음의 균형이 무너질 때 몸은 가끔 에러 메세지를 보내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한다. 마음의 문제를 찾아 보듬어줄 때, 몸은 밸런스를 찾아나간다.

어느 한쪽이 착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사실 없어도 상관이 없는 '시시한' 것 아닐까?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

'항상 양보하지 않아도, 네 주장을 펼치더라도 미움받지 않는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착해지려고 애쓰지 마라.

상처받은 사람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포기부터 익숙해지지 않는 것,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길 멈추지 않는 것, 그걸 원했을 뿐인데. 사실 우리가 그렇게 많은 걸 바란 것도 아니었는데.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에 대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잃어버린단다 .자기 자신을.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_마스다 미리-

PART 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피해의식과 자기연민에 가득 차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이기적으로 행동을 한다. 인정해 주는 곳이 없으니 "내가 누군지 알아!"하고 소리친다.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사는 데 거창한 이유같은 건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

애정과 노력으로 문제가 있는 인간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은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어려운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우리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시간은 가치 있는 데에만 쓰기에도 부족하고,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내가 겪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에게 지금 일어난 현실인데, 잘 모른다는 이유로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취급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일을 없는 일처럼 대하는 건 아이처럼 유치하고 좁은 행동이다. 사람에 대한 상상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을 쉽게 미워하게 되고, 윽박지르게 되고, 잘못부터 따지게 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살아볼 순 없지만, 상대를 이해해보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하고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수는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일관된 모습을 연기할 필요는 없다. 나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는 의외의 모습들이 모여 완성된다.

내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남들의 취향에 대해서도 무시하지 않아야 세상은 여러 색으로 다양해질 수 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자.

유일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언가를 보고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이고,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은 더 많이 보는 사람일 것이다.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여러 입장을 모두 보는 것이나 다름없음으로, 자신이 살아보지 않았던 삶까지 살아볼 수 있다.

분노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말자. 어릴 때 배웠던 것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혹시'의 마음만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절실함만이 최악을 막아준다.

'다들 그렇게 살아', '좋은 게 좋은 거지' 같은 말은 그만하고, 비상식적인 관행 앞에서 눈을 감지 않겠다고 다짐할 때 세상은 진짜로 좋아진다.

PART 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나의 공간을 문득문득 침범하는 사람들, 선을 자꾸 넘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나의 패를 보이지 않는 선에서 대화를 빨리 종료하자. 대답하기 불쾌한 질문에는 딴청을 부리거나 재 질문을 해서 상대가 논리의 빈약함을 깨닫게 하여 화제를 돌리게 하자.

일방적인 상대에게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잘못된 행동을 묵과한다면,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된다.

한국처럼 자존감을 낮추는 데 바쁘고, 권위적인 곳일수록 힙합정신이 필요하다. 남들이 하는 평가를 그대로 믿지 않고, 권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를 리스펙하는 것. 그렇게 되면 누군가 '가만히 있으라'라고 할 때 가만히 있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서 부탁을 들어주기에는 사정이나 능력이 여의치 않을 때, 이때는 최대한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거절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고 거절도 잘 하고 싶다면, 그건 욕심이다. 둘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 나에게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자유가 있듯이, 거절당한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그 모든 사람에게 휘둘리게 된다.

성희롱이 일상에서 일어났을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직접 표현하기가 어렵다면 자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방식을 시도해보라. 알아서 멈출때까지 반응 없이 쳐다보다가 그래도 계속되면 단호하게 안 된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도 도저히 멈추지 않는다면, 휙 돌아서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다. 참고 피해버리면 문제가 반복되거나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자신의 감정을 믿는것, 그리고 단호해 지는 것.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상처를 누구로부터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
-영화, <안녕, 헤이즐>중에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로 그렇게 믿어지는 순간이 오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봐주게 된다.

PART 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만나더라도 기죽지 말자. 매일 조금씩 단호하고도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다. 거절에 필요한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면 인간관계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일이 상처받지 않는다',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다'라는 두가지원칙만 생각하자.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 받지 말자. 단점은 장점보다 쉽게 보이고, 비판을 하면 스스로 우월감을 느껴 애정 없이 습관적으로 비판을 하게 된다.

상처 덜 받고 가존감 높게 살고 싶지만, 그게 가능했던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비슷한 고민들을 하는 듯하다.


마음의 근육을 키우자.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우울함이 찾아와도 빠르게 나아질 수 있는 회복력을 얻게 된다. 이 회복력은 자존감을 갖는 것이다.

나의 과정을 모두 아는 사람은 나뿐이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려 할 때마다 나는 이렇게 다짐한다. '사람들이 말하게 두고, 나는 나의 일을 하러 가자.'

모든 관계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때 유지 될 수 있다. 회사가 나를 책임지지 않고, 회사에서의 관계가 일시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일로써 만난 사람들에게 갑질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지나치게 헌신하다가 배신감에 울 일도 없다. 회사의 명함 말고도 나를 설명해줄 이를 밖에서 자꾸 찾고, 회사 동료가 아니어도 나와 놀아줄 사람을 찾아 나서라. 회사에 대해서 약간 체념한 채로 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길을 가는데 갑자기 누가 자기에게 뭘 주고 갔어요. 선물인 줄 아고 열었는데, 안을 보니 쓰레기예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겠죠"
"나쁜 말은 말의 쓰레기입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고, 그중 쓰레기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질문자가 가만히 있었는데 그 사람이 쓰레기를 던졌어요. 그러면 쓰레기인 걸 깨달았을 때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탁 던져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그 쓰레기를 주워서 1년 동안 계속 가지고 다니며, 그 쓰레기봉투를 자꾸 열어보는 거예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쓰레기를 줄 수 있어'하면서 그걸 움켜쥐고 있는 거죠. 그 사람은 그 쓰레기를 버리고 이미 가버렸잖아요. 질문자도 이제 그냥 버려버리세요"
-법륜스님 강연중에서(1년전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

그 사람보다 네가 훨씬 더 소중해. 옆에 있으면 울게 되는 사람 말고 웃게 되는 사람을 만나.

PART 5. 무례한 사람에서 웃으며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 문제가 되는 발언임을 상기시켜주는 것.
2.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
3. 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들려주는 것.
4.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
5.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것.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자꾸 참으면 내가 무기력해진다. 무례한 사람을 만난다면 피하는게 능사가 아니다. 나만의 대처법을 갖춰야 한다.

흠이든 생활 기스든 생채기가 난 건 똑같지만 그걸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의 차이이다. 사람도 누구에게나 흠이 나 있을 것이다. 잘 해보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보석함에 고이 모셔두지 않은 이상 매일 끼고 있는 반지라면 생활 기스를 피할 수 없듯, 살아가는 일에서 상처를 피할 순 없다. 더욱이 열심히 살아온 사람일 수록 더 많은 상처가 있는 법이다. 실패에서 오는 괴로움을 그렇게 이해하면 스스로를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지 않을 까. 그건 그냥 거대한 음흠 아니라 자잘한 생활 기스들인 거다.

집착이 심한 남자 친구. '단점이 개선되지 않는다 해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일단은 적당한 거리를 둔 후 생각해도 늦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노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는 만큼 나라도 나를 믿어야 균형이 맞춰진다 비관할 것 천지인 세상에서 희망을 찾는 방식은 이런 것이다.

사람 졸업식 : 헤어지면서 성장한다. '자존감 높이는 법'에는 많은 지침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음 사이즈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다. 나의 변화를 직시한 후 그에 맞는 것을 찾아 나서야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이 현재에 충실할 수 있다.

이해되지 않는 상대의 반응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드러난 사실 자체만 봐야 한다. 적당한 무관심과 둔감함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존중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태도이다. 직장에서 이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다른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지 말고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치 없는 곳에 쓰지 말고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

누군가에게 자꾸만 뼈 있는 말을 하게 되고, 뼈 있는 말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거리를 두기를 바란다. 그간 섭섭함을 느꼈던 부분을 차분히 정리해보면 감정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사람들에게 휘둘린다는 느낌이 들 때, 사람들을 만나지만 자꾸 헛헛해질 때 인간관계에 관한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 옷장과 책장을 정리하듯 인간관계도 주기적으로 상태를 살펴야 한다. 사람 사이 관계가 의미 있으려면 그것이 작용하는 맥락과 신뢰를 쌓기 위한 절대치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